4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되었던 '한시로 읽는 중국' 강연을 모두 마쳤습니다. <시인의 울음(2016, 돌베개)>의 저자 안희진 선생님과 함께 한시를 감상하며 중국의 역사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중국의 역사를 시를 통해 살펴보는 시간만큼이나 안희진 선생님의 중국어 낭독으로 한시를 감상하는 시간도 유익했습니다.
강연 둘째 날, 중국에서 건강백주라 불리는, 메밀로 빚은 모포주(毛铺)도 한 모금 맛보는 시간도 이색적이었지요. 한시 특강이라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셨던 분들도 매회 강연에 참여하셔서 열의를 보였고, 마지막 강연에는 저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의 한옥의 불빛과, 도서관 주변 풍광과, 선선한 저녁 바람과 정말 잘 어우러졌던, '한시로 읽는 중국' 특강. 우리 도서관이 의미있는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멋진 제안을 해준 돌베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