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사, 도서관방담 세번째 강연
11월 16일 늦은 저녁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청운문사, 도서관방담" 세번째 시간이 열렸습니다.
이번 방담에는 박솔뫼, 정지돈 작가와 함께 "우리들이 인용한 책"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두 작가가 준비한 책은 "로베르토 볼라뇨"의 책들이었는데요.
로베르토 볼라뇨는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남미 최고의 작가로 찬사를 받은 작가로
대표작으로는 제일 많이 알려진 '야만스러운 탐정들'을 비롯하여 '칠레의 밤'과 '먼 별' 등이 있습니다.
박솔뫼 작가는 처음 로베르토 볼라뇨의 책을 읽었을 때부터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신 반면
정지돈 작가는 처음 읽었을 때보다 문학을 위해 타협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볼라뇨의 모습을 알아갈수록
좋은 인성과 문학적 재능을 갖춘 작가라는 것이 느껴져 좋아진 작가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작가가 생각하는 로베르토 볼라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참석자분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중 한 분은 정지돈 작가에게 볼라뇨처럼 문학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삶을 살고 계신지 물어보셨습니다.
정지돈 작가는 그에 대해 타협을 하고 살아왔을 때도 있었지만
볼라뇨와 같이 타협하지 않는 삶을 추구한다고 말씀해주셨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두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로베르토 볼라뇨를 알아보며
두 작가의 문학에 대한 생각과 작품세계를 많이 이해해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