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사, 도서관방담 두번째 강연
11월 9일 수요일, 2016 문학순회 작가와의 만남-청운문사, 도서관방담 두번째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저녁이 되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도서관 한켠에 따뜻한 커피와 다과를 준비해놓고 신청자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잊지 않고 약속을 지켜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두번째 강연은 '당신의 결, 소설의 결 : 소울메이트 찾기' 라는 주제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정세랑, 김금희 소설가와 함께했지요.
늦은 저녁 한옥방에 불을 밝히고 도란도란 앉아 두 작가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는데요.
강연 주제와 걸맞게 좋은 책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두 소설가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세랑 작가와 김금희 작가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소설과 작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소설이야기도 들려주셨는데요.
좋아하는 구절을 직접 읽으며 소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두 작가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문이 생길 때 소설로 위안을 삼는다는 말과 함께,
세상을 지탱해주는 역할로서의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읽고 쓰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강연이었지요.
강연이 끝난 후에는 두 작가의 사인회도 이어졌는데요.
돌을 맞은 조카의 생일 선물로 사인을 받으신다며 조카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할 때 까지
쭈욱 소설을 써달라 요청해주신 분도 계셨답니다.
유독 추웠던 수요일 저녁, 두 작가와의 만남이 따뜻한 시간으로 다가갔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