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2월 9일~10일 양일간 광화문아트홀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해 만든 <조이의 다락방> 이 진행되었습니다. <조이의 다락방>은 작은 다락방으로 꾸며진 무대 안에서 두 성우가 책을 읽어주고, 사방에서 효과음을 만들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공연입니다.
*종로문화재단과 월드비전커뮤니티 가 공동 주최하고 종로구의 후원 아래 수키컴퍼니 가 제작한 소리 중심의 창작극이랍니다.
관객은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서울맹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었는데요. 대본 한 장 한 장 클리어 파일에 넣고 스텝은 움직임을 줄여 방해되는 소리를 최소화 하니, 아이들은 더욱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아늑한 다락방 곳곳에서 시각장애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 마음이 따뜻했지요. 눈이 불편해 공연을 볼 수 없는 아이들에 소리에 집중하여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