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종로 도시기록가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도심 환경 속 소멸 위기에 처한 종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잠재력을 발굴·수집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입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와 주민들이 추천하는 매력 요소를 시민들과 함께 기록해 나가며, 종로의 고유한 정체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 탐구와 기록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이 참여하는 워크숍 형식으로 운영되어, 교육과 실습을 통해 기록 방법을 배우고 직접 현장을 탐방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에 함께 한 시민 참가자들은 기록 전문가 멘토 4인의 안내를 받으며 결과적으로 자신만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4년 종로 도시기록가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록 활동을 넘어, 종로 지역의 변화와 일상을 시민 스스로 남긴 참여형 기록화 사업입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시민 참여 아카이브가 형성되고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아카이브 사업이 활성화되며, 종로의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추진부서: 종로문화재단 문화기획팀
추진기간: 2024. 9. 16 ~ 11.13.
참여인원: 총281명(살롱 79명, 탐방 107명, 워크숍 95명)
멘 토 단: 총4인(신민재 건축가, 안근철 연구원, 유혜인 그래픽디자이너, 이경민 작가)
추진협력: 송추향(아카이브랜 연구원), 정수인(학예연구사) 등
프로젝트는 기록 분야 전문가 멘토 4인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여 방향을 설계했습니다. 대상지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종로5·6가동으로 정해졌으며, 2024년 9월에 선발된 20명의 시민기록가들이 각각 멘토와 팀을 이루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총 29회의 살롱, 현장 탐방, 기록 워크숍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민기록가들은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텍스트,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시 기록을 제작했고, 이를 노션 플랫폼에 정리하여 주제별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였습니다. 프로젝트가 종료된 뒤, 시민기록가들은 자신이 지역의 변화를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공유하는 ‘도시기록가’로 성장했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록의 축적을 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기록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사진을 모으거나 기록물을 수집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지역의 기억과 공간의 변화를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사라지거나 잊히기 쉬운 일상의 장면들을 기록하여 지역 문화 자산으로 보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각과 방식의 기록이 시도되면서 시민 참여 아카이브의 가능성을 확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기록물들은 노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기록 자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